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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등장인물과 현대사 손익분기점 넘긴 관객수

by 선샤인50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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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이 손익분기점 460만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결과를 뻔히 다 아는 영화인데도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을 했다고하지만, 누군지 뻔히 유추가 되는 인물들의 캐릭터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더욱 재미있는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스포주의)

 

 

서울의 봄 등장인물과 현대사

 

근래들이 이렇게 흥행했던 한국영화는 드문것 같습니다. 관객평점이 9.5가 넘는데다 개봉 2주만에 400만을 넘고 현재는 손익분기점이라고 하는 460만을 넘었다고 합니다. 결말을 다 아는 이야기지만, 그 결말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만, 역사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의 봄>

● 개봉 : 2023년 11월 22일

●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41분

● 감독 : 김성수

● 주연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 조연 :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최병모, 박훈, 유성주, 김성오, 이재윤 등 

 

 

영화 서울의 봄은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는 계기가 되었던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 알고계시죠? 결말을 아는 데도 러닝타임 141분의 영화는 지루함 없이 흥미진진하고 보면서 다시 한번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다른 관객들의 화가난다, 답답하다 하는 웅성거림이 들리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다시 확인하고 나니 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는데 영화를 계기로 다시 한번 한국현대사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 다 알려주지 않은 내용 그리고 현재 상황까지 확인해보니 많은 분들이 더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반란군측 인물들의 호의호식과 안락한 말년, 자연사임에 비해 진압군 측은 모진 고문과 불명예제대, 의문사 등으로 얼룩져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셈이죠. 

 

서울의 봄 메인 예고편 보기

 

 

서울의 봄 실감나는 캐릭터 연기

 

 

서울의 봄은 화면이 빠르게 지나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 긴장감과 박진감이 느껴집니다. 빠른 화면에 정신 못차리고 보다보면 수 많은 배우들을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스쳐지나는 혹은 잠시 주연 뒤에 있던 인물들이 다른 영화에서는 주연을 맡을 만큼 유명한 배우들입니다. 

 

서울의 봄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을 했다고 자막으로 안내하지만, 저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누구고, 어떤 인물인지 쉽게 짐작이 갑니다. 주연급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조연들의 연기가 정말 실감납니다. 실패할까 불안한 반란군의 장군들, 대책없고 계획도 없는 진압군의 수뇌부, 얄밉기 짝이없는 국방장관, 무기력한 대통령, 매서운 눈빛으로 제 역할을 해내는 배우들을 보면서 이들 덕에 영화가 더 살아있구나 싶습니다. 반란군, 진압군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포스터의 황정민 배우 얼굴에 구멍이 뚫려있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연기를 잘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광기어린 집요함과 승부욕, 추진력, 권력욕으로 이글거리는 눈빛이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영화를 보시게 되면 등장하는 인물 얼굴 하나하나 잘 살펴보세요. 진짜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구나, 연기 잘하는 구나 싶을겁니다. 

 

서울의 봄 캐릭터 영상보기

 

영화로 배우는 한국 현대사 

 

 

전에는 역사 교과서에 6.25 전쟁이후 우리나라 현대사는 교과서에서 잘 다루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꽤나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업적 위주로 배웠던 예전에 비하면 냉정한 사실 위주로 민주항쟁도 등장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민주화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 아는 결과이고 역사지만 이런 영화나 사실을 다시 되짚어보는 이유중의 하나는 같은 실수,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한국 영화 중에서 서울의 봄과 비슷한 시기의 한국의 현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봄이 탄생하게 된 1979년 10월 26일의 사건을 그린 <남산의 부장들>이 있고, 이후 민주화 항쟁의 과정을 그린 <1987>, <택시운전사> 등이 있습니다. 같이 보시면 영화로 한국의 현대사를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군부독재와 내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화가 많은 부분 각색한 것도 있지만, 여하튼 우리나라는 그렇게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언제나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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