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끝에 올라가는 초소형 루이뷔통 가방이 매스컴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입찰가의 4배인 8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어 또 화제가 되었죠. 현대인과 사회에 대한 유쾌하고 발칙한 반란의 주역인 미스치프의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이왕 가시는 전시회 관람료 50% 할인받는 방법도 잊지 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
미스치프 전시회 정보
미스치프 전시회를 개최하는 대림미술관은 다음과 같은 소개로 단번에 이들의 특징을 전달합니다.
세상을 상대로 한 도발적이고 유쾌한 반란, 이들에게 더 이상 신성시 될 것은 없습니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그룹 MSCHE 미스치프의 전 세계 첫 번째 회고전
대림미술관에서 당신이 만나게 될
100여 점의 작품, 100여 개의 이야기
소금 알갱이 사이즈의 루이뷔통 가방은 8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고, 앤디 워홀의 작품을 999개 복사하고, 666켤레의 운동화를 내놓았습니다.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고, 현대인의 과시 소비 심리를 풍자하기도 합니다. 도발적이다 못해 발칙하다고도 할 만한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이들의 유쾌한 풍자와 반란에 동참해 보시죠!
미스치프 전시회 MSCHF : NOTHING IS SCARED
● 전시기간 : ~2024년 3월 31일까지
●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화, 수, 목, 일요일) / 오전 11시 ~ 오후 8시(금, 토요일)
월요일, 신정, 구정 휴관(2024년 2월 9일은 운영)
● 입 장 료 : 성인 1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3,000원
● 장 르 : 그래픽, 영상, 설치, 게임, 오브제
● 장 소 : 대림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4길 21 / 02-720-0667)
대림미술관은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200m 거리에 있습니다.
입장료 50% 할인 방법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한 경우에 할인이 가능합니다.
대림미술관의 온라인 회원은 30% 할인이 가능하며, 디뮤지엄 어플을 설치한 후 첫 예매의 경우 50% 할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행이 있다면 각자 휴대폰에 어플을 다운로드하셔야 각각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대림미술관 온라인 회원 30% 할인
● 디뮤지엄 어플로 첫 구매 시 50% 할인
홈페이지에서 성인 티켓을 구매하신 분에게는 ID당 1개의 리유저블 컵을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컵에는 커피 무료 쿠폰이 들어있는데 '미술관 옆집'의 커피 바에서 무료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리유저블 컵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다고 하니 계획 있으신 분은 서두르시는 게 좋겠네요.
알뜰하게 이용하는 법을 정리하자면, 디뮤지엄 처음 이용하시는 분은 어플로 예매하셔서 50% 할인을 받으시고, 온라인 회원이신 분은(기존 이용자)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셔서 30% 할인과 리유저블 컵을 받으실 기회를 얻으셔야겠습니다.
미스 치프 전시 관람하기 - 도슨트
미스치프 전시는 총 4개 층 중 2~4층이 전시실로 이용됩니다. 설치미술, 패션, 오락 등 장르를 불문하며, 만져보고 조작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빨강, 노랑, 검정의 커다란 부츠를 신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줄이 길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 금방 찾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입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원색의 큰 부츠가 돋보이도록 짧거나 혹은 슬림한 하의를 챙겨 입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연치 않은 당일의 의상 콘셉트일 수도 있습니다만.
작품 설명을 자세히 듣고 싶으시면 개인 이어폰을 준비하세요. 무료 모바일 가이드를 다운로드하여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면 더욱 유익합니다. 작품에 대한 해설, 작가의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 등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줍니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정규투어와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시간 맞춰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도슨트 프로그램>
● 진행일시 : 화~금요일 11시, 12시, 17시, 18시 / 토, 일, 공휴일 11시, 12시
● 소요시간 : 약 40분
● 참가비용 : 무려
● 시작장소 : 2층 미팅포인트
※ 미스치프(MSCHF)는 2019년 가브리엘 웨일리, 케빈 와이즈너, 루카스 벤텔, 스티븐 테트로 등이 뉴욕의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설립한 아티스트 집단입니다. 생소한 이름일 수 있겠지만 언젠가 손가락 지문 위에 겨우 올라가는 초소형 루이뷔통 가방으로 매스컴에 소개가 되었으며, 입찰가의 4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스치프는 작품을 구입해 해체해서 다시 판매한다든가, 업체와 협의 없이 작업하여 출시하는 등 종종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개성 있고 유명한 아티스트 집단입니다. 예술과 패션 등의 장르를 구분하지 않으며, 사회문제에 대한 위트 있는 비판과 재해석을 하며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핫한 전시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미스치프 전시회는 원색의 화려한 색감으로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전시회도 좋지만 젊은 감각의 개성있는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미술관에서의 모던한 감각을 즐긴 후 인근의 서촌을 둘러보시며 알찬 나들이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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